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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왔다 장보리 41회, 많이 기다렸지 재화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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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장보리

41회, 2014.08.30


왔다 장보리 41회. 뒷얘기가 궁금해서 일주일을 어떻게 참았나 모르겠네요. 40회까지 연민정의 거짓말의 끝이 어디인지를 보여줬다면 41회부터는 연민정이 어떻게 무너지는가를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그동안 연민정의 악행에 가슴 졸였다면 지금부터는 통쾌하고 속시원한 이야기를 기대해 보자구요.




예측불가! 파란만장 인생 역전 스토리

왔다! 장보리


왔다 장보리 41회 줄거리.  보리 데려가려고 왔습니다.

민정은 지상이 동후에게 중요한 보고를 한다며 가져온 봉투를 보고 기겁을 하고, 동후는 도 씨와 민정이 친모녀라는 얘기에 사실을 확인해보라고 화연을 닦달한다. 수봉은 잃어버린 은비를 찾았다면서 동후 내외를 가족모임에 초대해 재화와 보리의 결혼을 상의하려고 하지만 인화는 다시 민정과 얽히는 것이 찜찜하다. 한편, 지상은 민정의 과거를 낱낱이 폭로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문지상 폭로 3종 세트




문지상 폭로 1편.

지난 40회에서 지상은 민정의 차 트렁크에서 사라졌던 원본 파일을 찾았습니다. 비단이를 해외로 보내려는 민정의 악랄한 수법에 더는 참을 수 없었던 지상은 동후의 집에 직접 찾아와 원본 파일 중 일부를 건내주는데요. 결국 집에서 일을 봐주는 아줌마인 도씨와 민정이 모녀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에 지상의 말이 거짓인지 사실인지 확인을 하기 위해 화연에게 민정의 과거를 조사하기에 합니다. 




문지상 폭로 2편.

재희 몰래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온 민정. 지상은 민정을 앞에두고 재희에게 민정이 '미성년자 약취 유인'에 '신분증 절도 사기'건으로 경찰서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폭로 합니다. 초첨이 흔들리는 민정. 갑작스런 전개에도 굴하지 않고 그 짧은 순간에 또다른 거짓말을 만들어 내는데요. 




문지상 폭로 3편.

민정과 만난지 3년째 되는 날.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 프로포즈를 하는 지상의 과거 영상을 재희의 눈 앞에서 고스란히 보여지는 영상. 완벽한 결정타를 날린 문지상 입니다. 헤어나올 수 없는 쓰리콤보에 민정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마는데요. 과연 재희는 마지막 후 폭풍인 비단이의 존재를 눈치 챌까요?


왔다 장보리 41회 스토리와 상관없이 문지상 폭로 3종 세트를 꺼낸것은 이번 영화의 가장 큰 반전이었기 때문인데요. 끝을 모르던 민정의 거짓말. 지상의 증거앞에 하나씩 벗겨지는 내용에 통쾌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어찌보면 불쌍하다고 여길지 모르나 정직한 악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덕분에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아마도 41회 이후 방송편에서는 민정의 끝없는 추락편이 방송될 것 같은데 벌써부터 기대가 되기 시작하는데요.




한편, 경찰서에 연행되어 있던 혜옥은 민정의 요청에 비단이를 증인으로 불러들이는데요. 재화의 증거물 앞에서도 떳떳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비단이를 이용해 보리를 곤경에 빠트리려하는 민정. 결국 재화는 사건을 종결 시키고 맙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더니만 혜옥의 반전이네요. 




그렇게 보리와 함께 경찰서에서 나온 재화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아버지 동후로부터 은비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요. 비술채 가족모임에 초대를 받은 재화는 은비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합니다. 눈앞에 보리에게 가끔 은비의 잔상을 느끼지만 보리가 은비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었죠. 과연 보리가 은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재화의 표정이 어떻게 변할지 무척 궁금한데요.




은비 데리러 왔습니다 


호적을 정리하고 드디어 은비를 데리러온 수봉과 인화. 가족모임 참석때문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보리와 비단이의 모습이 참 어여쁜데요. 한편, 혜옥은 보리가 정말 자신을 떠난다고 생각하자 과거를 회상하며 물밀듯 밀려드는 외로움과 두려움에 보리의 손을 꼭 잡는데요. 


내가 아무리 고생시켰어도

엄마와 딸로 산 시간이 얼마인데

나 이렇게는 못 보낸다

너 겉절이 좋아하니까

겉절이 맛있게 익으면 밥차려서 

제대로 먹여줄테니 오늘은 안된다


후회하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혜옥. 보리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혜옥을 보리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지난날 과거를 하나하나 가슴에 새겨나가다보니 모질어도 어메인데 라는 생각에 용서하고 또, 용서를 했지만 비단이의 사건을 계기로 보리는 더이상 혜옥을 용서할 자신이 없었나 봅니다.




다시 찾은 은비를 축하해주는 가족 모임. 그런데 은비가 아닌 보리와 비단이의 등장에 재화는 크게 당황하는데요. 표정 살아있네.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수봉과 인화 그리고 옥수는 두 사람의 재회를 묵묵히 지켜보고 있고, 뜻밖의 장소에 나타난 보리를 이상하게 여기는 동후와 그의 식구들. 


은비 못 봤어?


어메가

어메 엄마랑 아빠랑 할메 소개시켜 준다더니

비술채로 델꼬 왔구만




오늘은 비술채 제자로 여기 온게 아니구먼요

지도 식구들하고 식사 모임이래서

오랜만에 한복도 뻗쳐입고

멋 좀 내고 왔네요


그리고 수봉의 한 마디


재화야. 우리 은비다




수봉의 말에도 쉽게 믿어지지 않은 재화. 그렇게 은비를 한없이 바라보다 문득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보리와 은비가 잔상으로 겹쳐보이던 때를 기억하는데요. 그때 그 기억을 떠올리며 보리가 은비라는 사실을 점점 확신하게 됩니다.



많이 기다렸제 재화 오빠!


니가 정말 장은비였어?


응...




어떻게...

어떻게 이래...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정말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두 사람의 재회. 둘 만의 아는 얘기를 시작하며 점점 재희는 보리가 은비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두 연기자의 큰 눈망울에서 굵은 물방울이 툭...툭... 떨어질때 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과거의 인연과 현재의 연인이 결국 운명으로 다가 왔네요. 




어떻게 도보리가 비술채 친딸일 수가 있어

당신 이 사실 미리 알고 있었어?


형은 본처 자식이라 사랑하는 사람도 친딸인거야?


이미 첩의 자식이란 사실을 평생 가슴에 안고 살아왔던 재희. 언제나 본처 자식이란 사실에 재화를 시기하고 질투 했건만 보리가 비술채의 친딸이라는 사실과 민정이 고아가 아니라는 사실까지 더해져 극도의 분노를 터트리고 마는데...



시청자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준 왔다 장보리 41회. 문지상의 끝내기 3점 폭로 세트와 은비로 돌아온 보리로 인해 민정은 끝없이 추락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민정의 추락은 이제 시작이었으니... 회를 더해 갈 수록 더 재밌어지는 '왔다! 장보리' 아무리 막장이 대세라고 하지만 친엄마를 아줌마로 부리고 온갖 행패를 저지르는 악녀의 탄생만으로도 드라마가 이렇게 반전을 치게 될 줄 기대도 안했었습니다. 보리와 재화의 역할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정. 시청자들의 공분은 말 그대로 그녀가 악역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 냈다는 말이기도 하죠. 곧, 이어 42회 예고편 리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