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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먹거리X파일' 갈매기살로 둔갑한 토시살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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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먹거리X파일

갈매기살의 실체

137회, 2014.09.19


먹거리X파일이 <갈매기살의 실체>라는 주제로 또다시 국민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 채비를 마쳤네요. 정말 더는 놀랍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한주가 채 지나기도 전에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심정이랄까요? 이번 주제는 고기를 좋아하는 저지만 이상하게 잘 먹히지 않은 '갈매기살'이 논란의 주제입니다.


갈매기살 : 돼지의 뱃속을 가로로 막고있다해서 가로막살에서 변형된 갈매기살 





갈비와 삼겹살 사이에 붙어 있는 갈매기살. 제대로 손질을 하면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오는 양은 아래 사진처럼 저정도의 양이라고 합니다.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오는 양치고는 조금 적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손질하기가 여간 만만치 않고 구하기도 어려워 대부분의 갈매기살 식당에는 수입산이 대부분이었죠. 그런데 신기한 것은 돼지에서 나오는 갈메기살의 부위는 하나인데 맛은 천차만별이란 것입니다. 갈매기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실거에요. 집집마다 생으로 굽든 양념으로 굽든 그 맛이 다양하다는 것을요. 특히 삼겹살 전문점에서 사이드메뉴로 판매하는 갈메기살은 정말 맛이 없죠.

 

300g 정도의 소량만 나오는 귀한 부위 갈매기살 

양에 비해서 넘쳐 나는 갈매기살 전문점


앞에서 언급했지만 워낙 소량으로 나오는 특수 부위인데다가 손질 또한 쉽지않은 부위인 갈매기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갈매기살의 실체를 공개합니다.




예전엔 소량으로 나오는 부위지만 찾는 사람이 적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었던 '갈매기살' 하지만, 삼겹살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점차 다른 부위를 찾던 사람들. 삼겹살에 비해 식감이 쫄깃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즐겨 먹게 된 '갈매기살' 하지만, 어느순간 '국내산'이 아닌 수입산을 등에업고 등장하는 업체들이 속출하기 시작하는데요. 국내산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을 형성하게 되면서 어느새 인기 먹거리로 둔갑한 '갈매기살의 실체'




축산물 업체에서 갈매기살이 있냐는 질문에 뜬금없이 내장 갈매기살이라며 <토시살>을 권하는 업체 주인. 두 곳의 업체를 방문했던 제작진은 한 근에 3천원과 Kg에 1만5천원을 부르는 업체 관계자의 말에 의문을 갖기 시작하는데요. 이 토시살은 갈매기살에 붙어 있는 부위로 갈매기살과는 엄연히 맛 뿐만 아니라 고기의 색과 결도 다릅니다. 게다가 내장과 가까이 있어 더 냄새가 난다는 게 토시살의 실체. 




갈매기살을 판매할 때 토시살을 분리해서 판매를 해야하지만 식감도 비슷하다며 갈매기살에 토시살을 붙여서 판매하는 업체들. 게다가 국내산 갈매기살 만을 판매한다는 업체는 <토시살>을 갈매기살이라고 적어 놓고 속여 판매를 하는 곳이 방송을 통해 확인이 되었는데요. 갈매기살보다 토시살이 더 깔끔하다는 판매자의 말이 지금껏 봐왔던 일부 그런 분들과 비슷하게 느껴지는군요.




제작진 : (토시살을) 갈매기살이라고 이야기해도 돼요?

식단관계자 : 그럼요, 그리고 (손님은) 몰라요. 갈매기살이 이건지


배신감이 느껴집니다. 갈매기살에 비해 냄새가 더한 토시살은 냉동으로 들여오면 미지근한 물에 해동을 하는데요. 여름철 식중독균이 발생할 위험이 있지만 게의치 않고 작업을 하는 식당관계자. 게다가 양념으로 냄새를 커버하며 식당 메뉴에는 토시살을 갈매기살로 둔갑해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방송을 통해 촬영된 일부 다른 업체 역시 이렇게 둔갑을 하지는 않지만 교묘히 토시살을 섞어서 양을 늘리는 업체들이 속속 들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촬영 중 유통기한이 임박한 갈매기살을 판매한다는 업체의 등장. 워낙 소량으로 들어오는데다 가격이 비싸서 찾는 이에비해 공급량이 부족한 실정. 그런데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의 경우 가격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이용해서 이렇게 유통기한 임박한 물건을 찾는 도매업자들이 있다는데요. 





이렇게 유통기한 임박한 갈매기살은 공장 냉장고에서 해동을 거쳐 기계를 통해 막을 제거하는 작업을 거치게 되는데요. 그 위생상태가 정말 심각한 수준입니다. 심지어 일부 갈매기살에서는 변색이 된 것도 발견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합성 첨가물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양념 갈메기살의 제조 과정을 보고 있자니 원래 갈매기살을 잘 먹지는 않았지만 정말 입맛 떨어지게 만드는군요. 저렇게 만들어진 양념 갈매기살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생각하니 속이 메스껍네요. 




국내에서 유명한 갈매기살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가 꽤 있습니다. 번화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삼겹살 집 수준으로 늘어서 있는 갈매살 전문 프랜차이즈. 그런데 '전국 가맹점에 100% 국내산 고기'를 사용한다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있어서 제작진이 직접 방문을 했습니다.


국내산인데 조금 질기고 누린내가 나는 것 같다는 제작진. 뭔가 수상한 냄새가 나지 않나요?




갈매기살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주방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식당 관계자에게 확인한 꽁꽁 얼려있는 냉동 갈메기살의 실체는 '수입 갈매기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한국인을 우롱하는 한국 기업과 일부 업체 관계자들. 국내산 갈매기살의 국적을 속여팔고, 토시살을 갈매기살인양 둔갑시키는 놀라운 무공에 홍길동도 한 수 접어주겠습니다 그려... 대놓고 속여파는 대륙이나 암암리에 둔갑시켜 속여파는 한국 업체와 기업이나 다를게 뭐가있습니까? 


국산 제품이 좋다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Made In Korea 라는 브랜드는 외국인에게만 허용되는 품질. 정작 한국인들에게 국산이란 국내산이라는 겉만 번지르한 짝퉁이나 다름 없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이사를 한 동네의 인근에 코스트코라는 외국계 대형마트가 있습니다. 연회비 35,000원이란 거금이 들었지만 아이쇼핑을 하면서 느낀것은 연회비가 결코 아깝지 않다는 것입니다. 역수입을 통해 들여온 국내물품은 지금껏 내가 다녔던 대형마트의 그것과는 질과 양의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가격은 낮추고 양과 질을 높인 내가 기대했던 그런 제품들이 국내 대형마트가 아닌 외국계 대형마트에 진열이 되어있었던 것입니다. 


이번에 새로 사온 세재는 통돌이와 드럼 겸용으로 사용되는 캠슐형 액체 세제인데요. 세탁을 할 때 이 캡슐을 하나 넣으면 간편하게 끝!! 문제는 국내에도 이와 유사한 캡슐형 액체 세재가 판매되고 있었는데 30~40개 정도 판매되는 국내 세제의 가격은 2만원대 그에 반해 캡슐에 들어간 액체가 가득 채워져 있는 외국 제품은 90개에 1만5천원 대에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평가지만 수입 세제가 더 깨끗하게 세탁이 된것도 같구요. 


국내 기업에 국내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것도 어느덧 그 정도가 심각해진 지금. 점차 온라인을 통해 물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언젠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날이 머지 않아 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람들이 왜? 수입산~수입산~ 노래를 하는지 몰랐는데 비교가 되니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이젠 정말 적당히들 좀 합시다!!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