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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먹거리X파일/착한족발 편 '74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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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X파일 '착한 족발 찾기 재도전'


2014년 1월 31일 '104회 <착한 족발을 찾아라>편'에서 착한 족발집을 찾기위해 전국의 족발집을 검증했으나 안타깝게도 찾지 못 했었죠.

지천에 널려있는 '족발 전무점' 하지만, 먹거리X파일에서 정한 착한 족발 기준을 충족시키는 곳이 없었다니 실로 놀라운 일이었는데요



착한 족발 기준

첫째, 매일 삶아낸 국내산 생족

둘째, 꼼꼼한 핏물 제거

셋째, 천연재료를 사용한 육수와 위생 관리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족발'

간편식으로 먹는 것에 비해 보이지 않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는 '족발'

전문가들도 요즘 기호에 맞춰서 판매되는 족발을 바라볼 때, 착한 족발을 찾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착한 족발을 찾아달라는 시청자들의 제보


매주는 아니지만 한 달에 한,두번 정도는 으레 찾게되는 먹거리X파일에서 선정한 '착한식당'

기존 착한 식당이나 그에 기준이 조금 못미치는 '준착한 식당'도 많았지만 우리가 흔히 야식메뉴로 접하는 '족발'이기에

착한 족발 선정 실패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는지도 모릅니다. 전문가들의 평가가 까다롭다기 보다는 워낙 우후죽순으로 늘어서고 있는

다양한 프렌차이즈 사업으로 그 맛이 많이 변질이되어 더 찾기가 어려웠다고 생각되네요. '먹거리X파일' 애청자로써 이번 '착한 족발'편은 시청자와 함께 한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지만 오늘은 왠지 기대가 되는데요?







시청제 제보로 찾아간 첫 번째 '족발 전문점'


특이하게 족발의 앞발과 뒷발을 구분해서 판매하는 전문점.

콜라겐이 많은 앞발과 살코기가 많은 뒷발에 대한 설명도 알기 쉽게 해주시는 직원

하지만, 앞발을 주문한 제작진의 주문과는 다르게 교묘히 뒷발과 남아있는 앞발의 살코기와 섞어서 판매하고 있었네요.

제보해주신 분, 방송 시청후 많이 당황하실 것 같네요.







시청자 제보로 찾아간 두 번째 '족발 전문점'


일반 시청자가 아닌 족발집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업주의 제보.

얼마나 자신이 있었으면 직접 사연을 보냈을까요? 제작진 역시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가게앞 간판에는 100% 국내산이라고 씌여져 있으며, 각종 TV 프로그램에도 출연 했다는 현수막도 보입니다.

헌데,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한다는 업주. 직접 찾아간 식당안 메뉴에는 원산지가 국내산과 수입산 두 종류로 적혀있는데요.



방송이 장난입니까?





 


그 외...

정말 착한 족발은 없는 것일까요?

전자렌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던 식당에서는 주인의 말과는 다르게 며칠 된 족발을 전자렌지에 데우고...

생족을 사용한다던 한 식당에서는 응고된 피가 곳곳에서 발견이 되고 있었습니다







먹거리X파일 '착한 족발'편 <74족발>


상호 : 74족발

전화 : 052-274-5835 (본점)

주소 :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1262-10 번지

기타 : 고기나오는 시간 하루 두번 5시/8시







가게 입구에서 찾을 수 있는 먹거리X파일 선정기준



착한 족발 기준

첫째, 매일 삶아낸 국내산 생족

둘째, 꼼꼼한 핏물 제거

셋째, 천연재료를 사용한 육수와 위생 관리


입구 우측 흰색바탕의 검정 글씨로 적혀있는 현수막을 보면 '먹거리X파일'에서 선정한 기준이 고스란히 보이는데요

첫째, 국내산 돼지 앞다리만 사용

둘째, 당일 소비되는 양만 준비함으로 조기품절 될 수 있음

셋째, MSG (조미료) 사용하고, 남은 음식은 절대 재활용 하지 않는다


어쩜 '착한식당' 선정에 꼭! 들어맞는 문구를 저렇게 넣으셨을까요? 족발을 구입하기위해 암행을 한 제작진. 

하지만, 전날 판매한 족발은 절대 당일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직원들 역시 다들 한목소리로 말합니다. 믿음이 가는데요!








족발 전문점 '쉐프'


당일 사용되는 족발이 들어오면 먼저 족발 손질부터 하는 '차성문 쉐프'

이미 한차례 손질이 되어 있는 족발이지만 정작 본인이 다른 족발을 먹으러 갔을 때 털이 있으면 손이 안간다는 소견.

덕분에 이곳에 방문하는 손님들은 그런 불상사를 걱정하지 않고 안심하고 족발을 드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철저한 위생관리는 필수


핏물에 족발을 담궈 두면서도 남아있는 잔털이 신경쓰이는지 계속 만져보면서 

족발의 잔량으로 남은 털을 관리하는 사장님

수작업으로 핏물을 제거하고 나면 흐르는물에 50분간을 더 담가놓으면 손질 끝!







인공조미료보다는 천연이 더 좋아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를 고르면서도 과일을 빼놓지 않은 부분역시 설탕으로 채워지지 않은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인데요.

국내산 앞다리의 수요가 그리 넉넉치 않다보니 그 가격만해도 수입산과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렇게 과일까지 첨가를 하면

남는게 있을까?하는 의문마저 들 정도네요. 역시 장인 정신은 뭐가달라도 다릅니다.








19가지 육수 재료


놀랄일은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육수에 들어가는 재료가 무려 19가지.

갖가지 한약재료가 들어간다는 족발집의 문구는 봤지만 설마 저렇게나 많이?







남들과 다른 이유는 분명히 있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정성을 다하니 우러나오는 육수 역시 그 빛깔이 정말 진하네요.

한번 만든 육수는 계속해서 써야하기 때문에 특히 위생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사장님.


제작진 : 그런데 육수를 아예 매일 갈고 그렇게 쓸 수는 없는 거에요?

사장님 : 고기 맛이 매일 달라지죠. 어느 일정한 맛을 못 내고,

            그렇기 때문에 이 육수를 가지고 매일 청결하게 유지하면서 

            물과 섞어서 쓰고 있는 거죠








고수의 비법


차성훈 사장님은 육수 관리와 고기 맛을 위해 한 가지 비법이 있었는데요.

후추, 마늘, 양파껍질, 황기 등으로 또다른 육수를 만들어 고기를 한번 삶는데요.

이렇게하면 혹시나 남아있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육수가 더러워 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정말 이런 곳이 또 있을까?하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먹거리X파일 검증단 조차도 이런 방법은 모르실 것 같아요







장인정신으로 일궈낸 값진 '족발'


만약 '족발'을 반드시 이러한 레시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약속이란게 있다면

대한민국에 과연 몇개의 족발집이 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할까요?






다시 만들어진 새우젓


다소 빼머을 수 있는 부분. '새우젓'

지난 먹거리X파일 방송에서도 나왔지만 다량의 '새우젓'에 MSG가 첨가 된다는 내용은 어제오늘일은 아닙니다.

차성훈 사장님은 이러한 부분을 꺼려했고 새우젓을 흐르는 물에 헹궈 혹시나 있을 염분과 MSG를 제거 후

천일염과 각종 채소를 넣고 새로 양념을 한 '새우젓'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직접 '74족발'에 다녀가신 분들의 말을 정리해보면,


기존에 먹던 '족발'의 맛과는 다르다.

갓삶은 족발은 비린내가 나지 않고 식감이 쫄깃하다.

줄을 서서 먹을만큼의 가치가 있다.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내용은 '간'

MSG 등 조미료가 들어 있지 않다보니 기존에 먹던 족발의 맛보다는 간이 약한건 사실.

달리 생각하면 그만큼 건강할 것이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건강한 맛이라며 호평을 늘어놓고 있지만, 이미 MSG에 입맛이 변해버린 일부 사람들의

주관적인 부분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방송을 통해 보여진 그야말고 '장인정신'은 그런 주관적인 부분을 신경쓰지 않아도 될 만큼 값졌으니까요.

정말 야식이 당기는 토요일 저녁이 될 것 같네요. 울산에 내려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방문해보고 싶은 곳!



먹거리X파일 '착한식당' 74족발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