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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무한도전 토토가 완전정복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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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0년대 전설의 레전드

Back To 90s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1부. 터보, 김현정, SES






정말 이런 날이 올줄 몰랐습니다. 추억속에 잊혀져 간혹 방송에서 비쳐지는 90년대 전설의 가수들에 대한 소식이 들릴때면 그시절을 회상했던 X세대의 한 사람으로써 9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 감회가 남달랐던 '토토가' 연말이라 모처럼의 술자리 약속을 마다하고 친한 친구와 함께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집으로 발길을 돌릴만큼 'Back To 90s' 이라는 의미는 가슴속 한 곳에 남겨진 열정을 불러일으켰으며...



아직도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이 무슨 이유로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져 간 것인지 모르지만 무대를 향하는 그들의 감회 만큼이나 시청하는 사람들과 방청객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기다렸고 회상하며 같은 시간을 공유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설의 MC '이본'



  



93년 SBS 3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이본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X세대라면 이본을 모르면 간첩이라 할 만큼 영향력이 엄청났는데요. 당시 까무잡잡한 피부로 '까만 콩'이라는 별명과 함께 라디오 DJ, 가수, 탤런트, 음악방송 MC, CF 등 방송계를 주름잡던 당대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는 이본. 또한,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만 촬영했다는 '가나쵸코렛' CF를 송승헌, 차인표도 싫다면서 신인이었던 배용준과 하게 되었다는 내용은 유명했답니다. 언제나 위풍당당한 매력으로 사랑을 받았던 이본을 오랜만에 TV에서 보게되니 왠지 모르게 짠한 마음이 듭니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터보>의 재 결성

나 어릴 적 꿈, Love is, White Love(스키장에서)





나 어릴적 꿈으로 화려하게 데뷔를 한 <터보> 전 소속사와의 문제로 사건 사고가 많았던 그룹. 방송펑크와 함께 김정남의 탈퇴. 97년 마이키가 합류하면서 <터보>는 부활하지만 2001년 마이키의 비자문제와 소속사 계약만료로 김종국의 탈퇴와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진 전설의 남성 듀오.


96년 스포츠서울가요대상 본상을 시작으로 매년 가요제 수상 경력과 함께 가요대전 대상을 3차례 수상을 했던 경력이 있으며 내놓는 앨범마다 각종 가요프로그램 1위를 기염. 해체위기 전까지 식을줄 모르는 열기에 하루 스케줄만 10여개가 넘었다고 합니다.


98년 '한.중.일 콘서트'에서 불성실한 자세로 공연을 한 책임을 물어 가구 활동 무기한 정지 처분이 내려지는 위험 사태도 있었지만 1년만에 징계가 풀리면서 다시 활발한 활동을 했었는데요. 추억속에 묻혀져 있던 전설의 가수 부활을 알리는 <터보>의 무대 시작부터 설레입니다.




Before... Back to 90s <터보>






이번에 방송된 터보의 의상과 가장 흡사했던 공연인데요.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500회 특집 방송에 출연했던 터보입니다. 지금과는 사뭇 달라보이는 두 사람인데요. 근육으로 탄탄하게 다져진 지금의 몸과는 달리 날렵해 보이는 김종국과 당시 각기춤 열풍으로 여럿 몸상하게 만들었던 툭 건드리기만 해도 부러질 것 같은 외형의 김정남. 노래방 애창곡에 반드시 터보 노래 한 곡 정도는 있어야 제대로 불렀다고 생각했던 그때...




After... Since 2014 <터보>






누구도 예상치 못 했던 <터보>의 부활. 터보가 한창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을 당시 그들의 하루 스케줄은 무려 10여개가 넘었다고 합니다. 돌풍을 일으킨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엄청난 인기였지만 <터보>가 해체를 하게 된 이유는 소속사와의 불화때문 이었는데요. 당시 소속사는 죽도록 일은 시키고 돈은 죄다 갈취를 하는데다 때론 폭력도 서슴치 않았다고 합니다. 


김종국은 구타를 너무 심하게 당해 복싱을 배운적이 있다는 발언을 했고 참다못한 <터보>는 어느날 방송을 펑크내고 돌연 잠적하게 됩니다. 이들이 왜이런 결정을 하게 됐는지 몰랐던 언론과 여론은 그들을 궁지로 몰게했고 한참 후에야 연예계 비리 수사가 진행되면서 진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당시 김종국은 무대로 돌아와 활동을 하게 되었지만 김정남은 행방이 묘연해 진채 어떻게 살아왔는지 아무도 알지 못 했었죠.


방송에 보여지던 김종국의 컴백은 예상했지만 터보의 완전체로 다시 돌아온 것은 너무나 큰 충격. 잊혀져 버린 전설의 부활에 갈채를 보냅니다.







롱다리 미녀 가수 <김현정>

그녀와의 이별,멍




1995년 연예기획사에서 주최하는 오디션에 합격. 2년간의 음반 녹음과 연습을 거쳐 97년 <그녀와의 이별>을 발매하면서 가수 데뷔를 했지만 당시 소속사의 사정으로 방송출연 1회만에 소리소문없이 사라져야 했던 김현정. 하지만 98년 당시 길거리 노점상에서 울려퍼지는 <그녀와의 이별>은 의외의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라디오 방송을 타기시작하면서 전국적으로 그녀의 노래가 퍼져나가기 시작합니다. 


앨범 발매 후 1년 6개월의 무명시절을 보낸 김현정은 새로운 소속사를 만나게 되면서 그렇게 1집 앨범은 화려한 부활의 날개짓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해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후보에 까지 오른 김현정의 열풍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으며 매년 한 장의 음반을 발매하면서 엄청난 열풍을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3집 타이틀 곡인 <멍>은 '다 돌려놔'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내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방송에 내비치진 않았지만 다른 레전드 가수에 비해 가장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했었던 김현정. 오랜만에 소름돋는 그녀의 목소리 떨리는 마음 애써 감추며 기대해 봅니다. 다 돌려놔~





Before... Back to 90s <김현정>




90년대 음악은 빠른 디스크 풍의 음악들이 주를 이루었는데요. 지금처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가수가 아니다보니 노래 한 곡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가 후속곡이 별다른 반응이 없자 그대로 묻혀 버리는 일명 반짝 가수들이 대거 등장을 합니다. 또한, 격렬한 동작이나 빠른 템포의 음악은 대부분 립싱크로 해결을 했던 때여서 시원한 고음으로 라이브를 연출하는 김현정은 길다란 롱다리를 포인트로 안무를 구성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여성분들 노래방 애창곡으로 단연 필수 코스로 통했던 엄청난 인기를 한 몸에 받았었죠.



After... Since 2014 <김현정>






하얀 스커트 아래 길게 뻗은 롱다리를 내비치며 무대로 향하는 김현정. 특히 후반부에 등장하는 '멍'은 다 돌려놔~를 외치며 관객과 시청자들의 몸을 들썩이게 만들었는데요. 채널만빼고 다 돌리라는 유재석의 재치에 빵하고 터져버렸답니다. 기교없는 시원한 보이스의 소름끼치는 그녀의 매력적인 무대. 개인적으로 그녀와의 이별 만큼이나 좋아했던 되돌아온 이별이 빠진 부분이 아쉬웠어요. 다 돌려놔~



다시 돌아 온 무대가 너무나 조심 스러웠던 그녀. 관객들의 큰 함성을 받기 위한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후반부 곡이 빠른 비트와 함께 쿵..쿵.. 울려퍼지며 관객과 함께 몰아일체가 된 김현정. 다 돌려놔~라는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일제히 객석에서 일어난 관객들과 함께 90s를 공유한 그녀. 16년 전으로 시간을 돌려놓은 그녀의 열정적인 무대에 감사를 표합니다. 






원조 요정의 컴백 <SES>

I'm your girl, 너를 사랑해





97년~2002년까지 왕성한 활동을 했던 전설의 원조 아이돌 여성 3인조 SES. 꽤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전설의 아이돌. 지금도 방송을 활동하고 있는 바다와는 달리 각자 결혼 생활을 하고 있던 멤버들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는데요. 


90년대는 지금과는 달리 여자 아이돌이 흔치 않았던 시기 입니다. 혼성듀오나 남자 아이돌이 주를 이루는 시기였기에 여자 아이돌에 대한 목마름이 갈증으로 이뤄나가는 시기에 등장했던 여성 3인조 SES. 대중들의 갈증만큼이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전설의 SES. 심지어 부모보다 SES를 더 자주 본다라는 풍자가 들릴만큼 그녀들의 인기는 지금과는 판이하게 달렸습니다.


HOT, 잭스키스, God 같은 대형 가수들 쪽으로 대중의 괌심이 쏠려있던 때, 엄청난 후광을 비치며 등장한 그녀들은 여신이라 불리며 수많은 남성팬을 누리게 되는데요. SES의 외모와는 비현실적일 만큼 청순한 이미지로 1집 I'm Your Girl을 발매하면서 남성 팬덤을 응집시켰으며 가요시장을 장악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SM의 철저한 트레닝으로 여성 아이돌이 시장을 장악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여성 댄스그룹을 필두로한 10대 아이돌들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그 중심에는 '핑클'이 있었는데요. 양대산맥이라 일컬으며 남성 그룹에 HOT가 있으면 젝스키스가 있고, 여성그룹에 SES가 있으면 핑클이 있다는 말이 돌만큼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든 음반 시장의 활성화를 일으킵니다.


하지만, 2002년 SM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끝나게 되면서 공식적인 해체를 하게 되는 SES.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 그녀들을 기다리는 팬들 곁으로 돌아온 SES. 유진의 공백을 소녀시대 서현이 자리매김 했지만 그시절을 기억하며 모두가 하나되는 시간. START~




Before... Back to 90s




1997년 SBS 충전100%쇼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가진 SES. 청순한 이미지와 함께 지금과 별다른 없는 오히려 풋풋한 이미지가 더욱 느껴지는 SES의 무대. 데뷔와 함께 몸살을 앓을 만큼 엄청난 스케줄을 소화해야만 했던 SES. 학창시절 SES 책받침이 없었던 아이가 없었고 스티커부터 딱지 등 초중고를 막론하고 심지어 군인들마저 떼창을 이루게한 전설의 3인조 아이돌.




After... Since 2014 <SES>





카운트 다운과 함께 문이 열리며 엄청난 후광을 입고 등장하는 SES. 형돈과 하하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시작되는 SES의 무대. 특히, 방송을 꾸준히 하고 있던 바다와는 달리 정말 오랜만에 방송무대를 가지는 슈는 오프닝 무대에서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흘렸는데요. 이미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 버린 그녀에게 무대에 대한 목마름과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을 공유하며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을 겁니다. 무대가 끝이나며 퇴장하는 슈는 짧은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말했는데요.



7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우리는 현재를 잊고 90년대로 돌아가 그 당시를 함께 공유 했었답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과거로 돌아가 그때를 느꼈던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줬던 무대. 방송이 끝나고 유투브와 다시보기를 몇번이나 반복해서 들었는지 모릅니다. 


너무 길었던 오프닝 무대를 살짝 원망할만큼 짧았던 오늘의 무대.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1부는 그렇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다음주를 기대하게 하는데요. 아마 방송 이후에 저처럼 오늘이 아쉬웠던 많은 분들도 다시보기를 통해 몇번을 시청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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