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3대천왕 진주 빨간닭찜 판문동 진주통닭

백종원 3대천왕 진주 빨간닭찜 판문동 진주통닭

안동식 간장찜닭과는 궤를 달리하는 진주닭찜 달짝한 간장의 맛이 아닌 고추장의 칼칼한 맛에 진주맛집으로 통하는 판문동 진주통닭. 찜닭의 양념을 조려낸 쪼림닭처럼 닭볶음탕을 국물없이 조려낸 듯한 비주얼의 빨간닭찜에 호박, 연근, 감자와 같은 채소가 곁들여져 먹는 식감과 밥에 비벼먹으면 여심녹이는 맛을 나타낸다

진주통닭

전화번호 : 055-746-3771

주소 : 경남 진주시 판문동 298-1

영업시간 : 11:30~22:00

가격 : 닭찜 25,000원

닭백숙 30,000원

찜닭이 아닌 닭찜이라 불리는 진주통닭

닭을 쪄낸다는 생각을 하게되면 마치 백숙처럼 하얀 자태를 떠올리게 되지만 오히려 안동찜닭과 전혀 반대의 성격을 가진 빨간닭찜의 놀라운 자태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달짝한 첫 향은 떡볶이를 연상하게 하지만 후각과 미각을 동원하면 쪼려낸 닭볶음탕이 떠올리게 할 만큼 친숙하면서도 또다른 닭의 매력이 압권이죠

백숙을 주문한 것도 아닌 닭찜하나 시켰을 뿐인데

등장하는 10여가지 밑반찬 손수 만들었다는 느낌이 충만하게

들만큼 정갈한 내용에 깜짝 놀라게 되구요

보통 통닭집에서 보여지는 익숙한 밑반찬들의 집합에

이렇게 다양한 찬들에 절로 공기밥 찾게 될 것 같은 비주얼

더구나 백종원을 놀래켰던 치킨무에 살얼음이 동동

떠있다보니 무심코 동치미인 줄 알고 먹었다간 혼쭐나죠

이어 등장하는 빨간 자태를 뽐내는 진주닭찜

아귀찜이나 해산물 찜과 같이 걸쭉한 소스를 뒤덮고 있는

자태가 남다른데 향이 무척 좋다고 합니다

큼지막한 살들에 칼집을 듬성듬성 들어가 양념이

속까지 배어있는데다 특이하게 당면이 없고 대신 호박에

연근 등 다채로운 식재료가 보이네요

아삭한 식감과 씹을수록 그 특유의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별미가 될 것 같은데다 매콤달콤한

양념이 더해져 건강해질 것 같군요

닭다리 한 점을 들어올리면 가마솥에

제대로 쪄낸 것 처럼 양념을 흠뻑 받아들이 자태

양념과 닭이 겉돌게 되면 정말 맛이 없는데

백설명 표정을 보면 기가막혀보이네요

소스를 한 곳에 모은다음 감자를 살살 으깨어

소스에 살살 비벼낸 다음 즐기면 별미인데 여기에 공기밥

살짝 넣고 비벼먹으면 거의 끝판왕

낯설지 않은 친숙한 비주얼에서 오는 첫만남

찜닭이 아닌 닭찜이라는 말이 생겨난 그 배경을 맛으로

느끼면서 충분히 알게 될 것 같답니다

살짝 데쳐내듯 익혀낸 우동 사리를 넣고

비벼내면 또다른 별미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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